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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빼고 모두 멘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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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배우 지현우가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을 앞두고 진행된 팬미팅에서 상대배우 유인나에 대해 품고 있는 남다른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의 모습을 담기 위해 플래시를 터트리던 팬들과 관계자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지현우, 유인나, 가득희, 김진우는 7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CGV스타리움에서 종영을 기념해 팬들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포토타임과 함께 Q&A 시간을 갖고 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김병수 감독, 송재정 작가 등 작품에 관한 질문부터 총 6번의 키스신이 있었던 지현우와 유인나가 연기를 하면서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궁금증도 제기됐다. 지현우가 폭탄 발언을 하게 만든 질문은 “초반부터 열애설이 이어졌는데 실제로 어떤 사이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었다.

유인나는 웃음으로 질문을 받아 들였으나 지현우는 마이크를 손에 쥐고 굳게 다물었던 입을 열었다. 그는 유인나가 아닌 작품,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해 연인으로 발전했던 현빈, 송혜교의 연인 연기에 대해 언급하며 말을 돌렸다.

“해맑음을 찾아 주겠다는 감독의 약속이 있었다”는 지현우는 “드라마 ‘천번의 입맞춤’에 출연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매번 우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감정적으로 지친 상황이었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제가 ‘인현왕후의 남자’를 하면서 해맑아졌다. 해맑아진 제 모습이 감독의 선물이라면 드라마를 찍기도 전에 1회에서 8회까지 대본이 나와 있었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송재정 작가님의 선물은 좋은 대본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서야 유인나에 대해 언급했다. “14회에서 제가 유인나 씨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지문에는 눈물 한 방울을 흘리라는 것이었다. 그 눈물 한 방울이 안 나와 무척 힘들었고 결국 잠깐 촬영을 쉬어가게 됐다”고 전하며 “그 때 유인나 씨가 다가와 저희 드라마 OST가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건넸다. 그 때 겉잡을 수 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특별한 감정을 품게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정말 솔직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가 유인나 씨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드라마를 좋아해주신 팬들들 앞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당당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재차 “유인나 씨를 좋아한다”고 말한 지현우와 달리 유인나는 “끝나고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지현우의 발언으로 상영관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현우 씨 빼고 사람들이 전부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 충격이다”고 밝혔다. 지현우 측 관계자들은 바쁘게 상영관과 영화관 로비를 오가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놀랍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현우의 강한 한 마디를 끝으로 ‘인현왕후의 남자’ 16회 상영이 시작됐다. ‘인현왕후의 남자’를 후원해준 열성팬들을 위한 자리인만큼 기존 11시 방송되던 드라마를 30분 당겨 10시 30분부터 상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팬미팅에 자리한 이들은 ‘인현왕후의 남자’ 마지막 회보다는 지현우와 유인나의 관계에 더 관심을 두는 듯 했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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