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신현준-주원 눈물연기 '시청자 울렸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14 23: 09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신현준과 주원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각시탈의 모습으로 켄지(박주형 분)를 찾아 나선 강산(신현준 분)과 각시탈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사건현장으로 달려간 강토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토는 켄지 경부를 죽이려 달려드는 각시탈에 총구를 겨눴고 결국 방아쇠를 당겼다. 복부에 총을 맞은 강산은 조선 최고의 무사 백건(전현 분)의 도움으로 도주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부상이 너무 깊어 끝내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강산은 목숨이 떨어지기 직전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각시탈이 자신의 형이었음을 알게 된 강토는 "네가 각시탈이었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강산은 "너에게 짐 주지 않고 내가 다 해결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강토는 "난 바보 천치였잖아. 등신 팔푼이였잖아"라며 형을 알아보지 못하고 총구를 겨눈 자신을 자책하며 오열했다.
하루 아침에 어머니와 형, 두 가족을 모두 잃게 된 강토는 망연자실했다. 백건은 "대감마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는 저들의 눈을 피해야 했다. 감옥에 잡혀 들어갔다가 바보 행세로 풀려난 큰 도련님(강산)이 바보로 사실 수밖에 없던 이유다"며 모든 정황을 설명했다.
이어 "큰 도련님은 각시탈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도련님을 항상 걱정했다. 하루 빨리 각시탈을 벗어보일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말에 주원은 또 다시 목 놓아 오열했다.
nayoun@osen.co.kr
'각시탈'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