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광역리그] '장승욱 역전 싹쓸이타' 경남고, 마산고에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6.16 18: 26

장승욱의 싹쓸이타를 앞세운 경남고가 마산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고는 16일 구덕구장에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 마산고와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두 차례 역전극 끝에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선취점은 마산고에서 나왔다. 마산고는 1회 선두타자 천정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번 최승우와 4번 노병채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쉽게 2점을 뽑았다. 이에 경남고는 1회 반격에서 장승원의 2루타와 장준원의 적시타로 추격의 1점을 올렸다. 이어 2회엔 2사 2루서 장준원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경남고는 4회 1사 후 장준원의 2루타와 김종석의 2루타로 경기를 3-2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7회 마산고는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 재역전했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경남고는 7회 볼넷 3개로만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장준원은 좌익수 쪽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 경기를 뒤집었다. 8회 경남고는 1사 후 김종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해 상대 투수의 보크와 폭투, 그리고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7-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남고 네 번째 투수 김유영은 2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산고 두 번째 투수 서승의는 3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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