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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카시야스, 사상 첫 A매치 100승 ‘눈앞’

[OSEN=이두원 기자] 세계 정상급 선수의 지위를 넘어 ‘전설’로 가는 상징적인 기록인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 가입은 이미 3년 전에 달성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의 숨은 보물 이케르 카시야스(31,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가 포르투갈과 유로2012 4강 대결에서 현재까지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A매치 100승 기록에 도전한다.

오는 28일(한국시간) 이베리아반도의 이웃 포르투갈과 4강전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되는 카시야스는 스페인이 승리할 경우 A매치 개인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9살의 나이였던 지난 2000년 처음으로 스페인대표팀의 골키퍼 장갑을 끼고 A매치 출전했던 카시야스는 2009년 11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그의 나이 29살 때였다.

날고 긴다 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던 스페인에서 지금껏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얼마 전 A매치 100회 출전을 달성한 사비 알로소까지 포함해 총 5명에 불과하다. 스페인 최고의 수비수였다는 페르난도 이에로 역시 89회 출전에 불과했다.

이것 말고도 기록 파괴자로서 카시야스의 행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09년 9월 에스토니아전에서는 ‘선배’ 골키퍼였던 안도니 수비사레타가 가지고 있던 56경기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

또 유로2012 개막을 앞두고 중국과 가진 평가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에드윈 반 더 사르(네덜란드)가 가지고 있던 A매치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72경기)을 깼다.

물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스페인이 기록한 A매치 35경기 무패행진을 함께 했던 추억도 빼놓을 수 없다.

화려한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스페인 대표팀이지만 카시야스의 존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 내에서 ‘세인트(Saint)’ 카시야스로 불리는 등 그는 별명 만큼이나 차분하고 냉정하게 주장의 역할까지 수행하며 무적함대의 승승장구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기록은 어쩌면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그는 이제 31살에 불과하고 포지션 역시 골키퍼로서 필드 플레이어보다 더 오래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카시야스의 도전이 어디까지 갈지 스페인대표팀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nomad79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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