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에이지4', 3D 효과 '최고'..애니 '혁명'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4 11: 08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4:대륙 이동설(이하 '아이스 에이지4)'이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 한층 더 실감나는 3D 영상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픽사, 드림웍스와 더불어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빅 3로 꼽히는 블루스카이가 '아이스 에이지4'를 통해 애니메이션 역사상 혁명적인 수준의 기술력으로 불리는 '빛 추적 묘사법'을 사상 최초로 공개했다.
'빙하시대'와 '해빙기', 그리고 지하 세계인 공룡시대를 거쳐 화면 가득 펼쳐지는 대양을 무대로 한 '아이스 에이지4'는 하얀 설원이 지배하는 빙하시대와 달리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주무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공간에서 실제 재료와 빛을 가지고 있는 듯 생생한 효과를 만들어준 블루스카이만의 빛 추적 묘사법이 빛을 발했다.

새파란 하늘 아래 선명한 무지개와 거대한 얼음을 뚫고 여과되는 태양 빛은 이전 시리즈에서는 본 적 없는 황홀한 광경을 연출한다.
특히 기존의 3D 영화들이 입체 효과만을 내세워 관객들의 순간적인 즐거움과 깜짝 놀라게 하는 효과에 주력했다면 이번 '아이스 에이지4'에서의 3D는 관객이 등장인물과 함께 모험에 동참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사실감을 살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때문에 블루스카이의 35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은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밑그림과 털의 묘사 작업에만 매달리기도 했다.
또한 디자이너의 스케치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흙으로 정확한 비율의 3차원 입체 조각품을 만들어냈으며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물에 젖은 머리털을 표현하기 위해 각 캐릭터당 평균 200만 가닥의 털을 만들기 위해 수백 명의 제작진이 가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이스 에이지4'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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