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상운, 주빌로 이와타로 전격 이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6 06: 57

'한페르시' 한상운(26)이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하게 됐다.
일본 J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상운이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하게 됐다. 세부적인 계약이 대부분 정리됐고 이적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6일 일본으로 출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하고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성남으로 이적해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한상운은 J리그 진출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게 됐다.

단국대 출신의 한상운은 지난 2009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부터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그는 2010년과 2011년 부산의 핵심선수로 자라나며 K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상운은 지난 시즌 9골·8도움의 활약을 올리며 부산에서 ‘왼발의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데뷔해 3골·5도움, 2010년 7골·5도움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올 시즌에는 성남 이적 뒤 첫 대회인 홍콩아시아챌린지컵 2경기에서 요반치치, 에벨찡요와 조화를 이루며 3골·3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으로 이적 후 K리그서 16경기에 출전한 한상운은 1골 1도움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공격진에서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진 한상운에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생겼던 것.
왼발 프리킥을 비롯해 뛰어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한상운은 결국 일본행을 결정짓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한상운이 새롭게 이적하는 주빌로는 현재 8승3무5패 34득점 18실점 승점 27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베갈타 센다이(1위) 산프레체 히로시마(2위)에 이어 가시와 레이솔, 우라와 레즈 등과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빌로에는 수비수 조병국과 공격수 백성동이 활약하고 있다. 조병국이 아시아쿼터로 뛰고 있는 가운데 한상운은 외국인 선수 쿼터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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