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넥센, 이성열-오재일 맞트레이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09 14: 15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외야수 이성열(29)과 내야수 오재일(27)의 1:1 트레이드를 합의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오재일은 2005년 현대 2차 3라운드 24순위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힘 있는 타격과 장타력을 겸비한 전도유망한 선수다. 올 시즌엔 54경기에 출전, 타율 1할7푼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성열은 2003년 LG 2차 1라운드 3순위로 입단, 2008년 두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2010년 한 시즌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며 24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는 거포다. 올 시즌엔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 3홈런 22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성열은 두산의 풍부한 외야자원 속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다 이번에 넥센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은 오재일의 영입으로 장차 팀내 중심타선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장타자 한명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대하고 있다. 넥센 역시 이성열의 영입으로 외야에 힘 있는 타자를 갖춰 4강 싸움에 가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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