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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두' 김선아-박건형, 복고가발 하나로 촬영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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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김선아-박건형이 복고가발로 숨겨둔 개그본능을 발산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선아와 박건형이 나란히 단발머리 가발을 뒤집어쓰고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

이 가발은 극중 김선아의 회사에 몰래 취직한 박영규(박광석 역)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변장도구로 10여 년 전 조희봉(설봉수 역)이 신입사원시절 왕따로 지낼 적 헤어스타일을 본뜬 가발로 일명 ‘봉수가발’.

임수향(염나리 역)의 계략으로 샘플구두가 엉망이 되자 전직 싸롱화계의 앙드레김이었던 박영규가 가발을 벗어던지고 정체를 드러내며 김선아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을 촬영 도중 ‘봉수가발’에 흥미를 보인 김선아가 냉큼 가발을 뒤집어쓰자 이에 박건형도 따라 가발을 찾아 쓰고 박영규와 함께 다정히 인증샷까지 찍은 것.

무표정 차렷 자세는 물론 앙드레김 패션쇼 엔딩 포즈까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두 아이두’ 관계자는 “이날 밤샘촬영이 이어지며 스태프들 모두 지쳐 있는 상황에서 김선아와 박건형의 봉수가발 착장으로 큰 웃음이 빵빵 터지며 잠이 순식간에 달아났다. 두 연기파 배우의 능청스런 무표정 연기가 웃음을 더했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누리꾼 들은 “둘 다 비주얼이 좋으니 코믹가발을 씌워도 복고 컨셉 화보 같다”, 박영규, 조희봉님이 가발 쓴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 멋있어요~“, ”태강이랑 나리까지 네 명이 나란히 가발쓰고 서있는 모습도 보고 싶소“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김선아, 이장우, 박건형, 임수향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 13회는 오는 7월 1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bonbon@osen.co.kr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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