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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리더 CL의 과감한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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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그룹 2NE1의 리더 CL은 음악에 대한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 신념은 다소 과감해 2NE1에 대한 강한 애착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했다.

CL은 최근 있었던 인터뷰에서 폭탄 선언을 했다. CL은 "앞으로의 2NE1은 없을 수도 있다. 내 생각은 그렇다. 우리의 음악이 더이상 신선하지 않고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2NE1으로서 활동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때가 다가오면 나는 더이상 2NE1으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다. 새롭지 않은 2NE1은 더이상 2NE1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 했다.

곁에서 듣고 있던 산다라박과 박봄이 다소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CL은 "걱정마라. 떠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우리만의 개성과 우리만의 스타일 변신에 강한 애착이 있는 것일 뿐이다. 그만큼 우리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잘해나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웃어보였다.

CL은 이제는 글로벌한 가수로 성장한 2NE1의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2NE1에 대한 자부심이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만들어내는 원천으로 보인다.

CL은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가수에 대한 질문에 "다른 가수의 곡을 우리만의 색으로 리믹스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콜라보레이션으로 함께 하고 싶은 그룹은 없다"고 답했다. "2NE1의 노래는 우리 네 명이 함께 할 때 비로소 제 색깔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2NE1은 국내에 있는 걸그룹 중 가장 자신의 색을 확고히 드러낸 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최근에는 2NE1을 롤모델로 삼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미는 그룹들도 적지 않다.

CL은 계속해서 나오는 후배 걸그룹에 대해서도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CL은 "후배 가수들은 계속해서 나오게 돼있다. YG에서도 새 걸그룹을 준비 중인 것처럼.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음악을 발전시키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음악만을 신경쓰고 싶다"고 똑부러진 의견을 내세웠다.  

 


CL은 향후 지드래곤과 함께 패션을 주도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드래곤처럼 나도 패션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 지드래곤과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나중에 패션과 관련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고. 앞으로 2NE1으로서도 CL로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지난 5일 디지털 싱글 곡 '아이 러브 유'를 발매한 2NE1은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를 향한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 돌입한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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