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전지현의 저력, 품절남녀가 더 무섭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7.18 16: 04

대표적인 품절 톱스타 장동건과 전지현이 결혼 후에도 미혼 시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장동건과 전지현은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시기에 각각 깜짝 결혼을 발표해 연예가 안팎을 뒤흔들었다. 장동건은 지난 2010년 5월, 톱스타 고소영과 결혼에 골인했고 전지현은 지난 4월, 유명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 최준혁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 모두 갑작스레 열애 사실이 공개된 점, 예상보다 단기간에 품절남녀 대열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연애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언론에 의해 꾸준히 노출됐고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1972년생인 장동건과 1981년생인 전지현, 결혼 적령기를 지나긴 했지만 '만인의 연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던 두 사람의 품절 소식은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 충분했다. 세간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으며 유부남 유부녀가 됐지만 여전히 배우로서의 가치를 발산하며 명실 공히 톱스타임을 확인하고 있다.

먼저 장동건은 12년 만의 드라마 컴백작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서 여심을 녹이는 꽃신사 '김도진' 역을 맡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월한 비주얼, 안정적인 멜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역시 장동건이다'는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는 중. 대한민국이 모두 아는 '고소영의 남편'이지만 극중 41살의 럭셔리하고 매력적인 독신남 캐릭터가 맞춤옷처럼 잘 어울리는 그다. 물론 '신사의 품격'이 시청률 20%를 넘기며 인기 질주를 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제작진이 삼고초려 끝에 섭외한 남자주인공 장동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새 신부' 전지현 역시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에서 지난 10년간의 부진을 완벽히 벗어낼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극중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 역을 열연한 전지현은 특유의 S라인 몸매와 욕설도 서슴지 않는 거친 입담, 연하의 동료 잠파노(김수현 분)와의 묘한 러브라인 등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식 개봉에 앞서 이미 언론과 VIP관계자 시사회를 통해 그녀에 대한 극찬들이 쏟아지면서 무섭게 입소문이 나는 중이다. 영화 속 전지현은 여전히 생기 넘치고 섹시하며 매력적이다. 특히 지난 수년 간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흥행에 목이 말랐던 그녀는 결혼 후 첫 작품인 '도둑들'을 통해 회심의 한방을 노려봄직 하다.
장동건이나 전지현이나 현실에서는 아들바보이거나 누군가의 아내이지만 배우 본업에서만큼은 프로다운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대외적 이미지 역시 품절 남녀이기보다는 오롯이 톱스타, 매력적인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강한 편이다. 두 사람의 선전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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