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음원종합 1위' 티아라, 비결이 대체 뭐야?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7.19 11: 41

지난 상반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곡은 티아라의 '러비더비'(가온차트 집계, 이하 동차트)였다. 지난해 '롤리폴리'로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음원 1위를 기록한 데 이은 쾌거다.
'러비더비'는 지난 상반기에는 333만여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상반기 발표곡 중 유일하게 300만건을 돌파한 노래가 됐다. 두 곡 연속 음원 판매량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티아라 코드'가 음원차트에 제대로 통한 셈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한국적 멜로디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김대표는 "10대 일부 팬 타깃이 아닌 전연령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10대부터 40~50대까지 좋아할 수 있는 한국적인 멜로디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멜로디는 한국적이되 편곡을 달리해서 트렌드도 잡았다는 분석. 그는 "티아라는 멜로디는 그대로, 편곡만 진화하는 음악을 지향한다"면서 "마이너의 슬픈 멜로디에 클럽 음악의 편곡이 '러비더비' 등 티아라 음악의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롤리폴리'와 '러비더비'를 만든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는 오랜 세월 다져온 팀워크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신사동호랭이는 "매니지먼트, 마케팅, 아티스트, 안무, 영상, 의상 모두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면서 "최근에는 음악 하나의 힘으로 음원이 잘 될 순 없는 것 같다. '보핍보핍'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팀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각자 맡은 일을 잘 해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음악적으로는 지역색 없는 특색이 잘 통한 것 같다. 지역과 성별, 불문한 대중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티아라 멤버들이 이같은 매력을 상당히 잘 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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