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판' 하정우·하지원, '프로듀서스 초이스상' 수상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19 21: 02

배우 하정우와 하지원이 '프로듀서스 초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정우와 하지원이 19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 이하 피판) 개막식에서 '프로듀서스 초이스상'을 수상했다. '프로듀서스 초이스상'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에 주어지는 상이다.
하정우는 "앞으로 재밌는 영화를 찍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영화제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쑥스럽지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저에겐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라며 "영화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촬영하는 여배우도 좋지만 영화제에서 이렇게 드레스도 입고 아름답게 변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부천시민이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를 투표를 통해 직접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에는 이제훈, 민효린이 선정됐다. 또 한국매니지먼트협회가 올해 가장 인상적인 배우를 선정하는 '잇 스타 어워드'의 영광은 배우 조성하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립무용단 달하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의 개막선언과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단 소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한류스타 장서희와 장우혁이 맡았다.
개막식의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개막작 '무서운 이야기'의 상영이 이어지며 11일간의 환상적인 영화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피판은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한 47개국 231편(장·단편 포함)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정범식·임대웅 감독 등의 옴니버스 호러 영화 '무서운 이야기'이며, 폐막작은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아이와 마코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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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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