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좇는 여배우들, 성형후유증이 더 무섭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26 16: 57

최근 여자 연예인들이 성형부작용으로 겪은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곽진영, 노현희 등이 좀 더 예뻐지기 위해 성형을 택한 결과는 무시무시했다. 이들 모두 반복적인 성형수술 때문에 부작용이 생겨 극단적인 방법 ‘자살’까지 생각했던 것.
곽진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성형부작용 때문에 죽으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쌍꺼풀 수술이 잘못돼 10년간 연기생활을 쉬어야 했을 정도.

수술 당시 눈 조직을 많이 잘라내 눈을 감고 뜰 수 없는 상태였다. 곽진영은 “우울증에 걸려서 술 먹고 수면 유도제도 먹어보고 사람들도 아무도 안 만났었다”며 “부모님께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 옛날 내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못 돌아간다. 죽으려고까지 했었다”고 전했다.
성형부작용으로 긴 시간 활동을 하지 못했던 곽진영은 최근 종영한 채널A 드라마 ‘불후의 명작’에 오랜만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실제 김치사업을 하고 있는 곽진영은 김치를 소재로 한 ‘불후의 명작’에서 김치기업의 실장 역을 맡아 열연해 눈길을 끌었다.
곽진영은 “곽진영 치면 성형수술 실패가 검색어로 나온다. 그런 여배우의 심정을 잘 모를 거다. 좋은 연기로 호평 받아 검색어 상처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현희 또한 성형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노현희는 지난 2월 KBS 2TV ‘여유만만’에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노현희는 “방송을 시작하면서 외모에 욕심이 생겼고 귀도 얇은 편이라서 수술까지 하게 됐다”며 “남들 다 잘되는 코 수술도 내가 하면 입술이 안 움직이고 콧구멍이 한쪽 막혀서 숨도 못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혼과 성형부작용으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고통 받았던 노현희는 결국 자살까지 생각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최근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양악수술을 감행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개그우먼 김지혜가 "양악수술이 미용의 목적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 경고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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