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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월드투어' 강렬하게 오픈...'2만명 홀렸다'




[OSEN=황미현 기자] 주말 밤 폭염이 와도 '아이 돈 케어'. '유&아이' 모두 '박수쳐'! '인 더 클럽'같은 콘서트장에서 2NE1은 외쳤다. '날 따라 해봐요'. '내가 제일 잘나가'.

7월 28일에 이어 29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는 2NE1의 넘치는 에너지가 가득했다. 국내 걸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월드 투어 '뉴 에볼루션'을 진행하는 2NE1의 무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는 총 2만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 2NE1의 목소리에 몸을 싣고 높은 함성을 내질렀다.

마이클잭슨, 비욘세, 자넷 잭슨,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등 수많은 월드 스타들의 콘서트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을 동원한 이번 2NE1의 콘서트는 퀄리티와 쉴 틈 없는 진행으로 뜨거운 여름 밤을 강렬하게 수놓았다. 2NE1만의 음악적 의사소통이 왜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는가에 대해 여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2NE1은 이날 높은 1인용 무대에 선 채로 무대에 등장, 곡 '내가 제일 잘나가'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형형색색으로 반짝이는 트레이닝 복에 거친 듯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2NE1은 움직이는 1인 무대 위에서 웨이브와 정해진 안무 등을 자유롭게 선보이며 앉아있던 관객들을 자연히 일어서게 만들었다.

'내가 제일 잘나가'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든 2NE1은 이어 '파이어', '박수쳐', '아이 돈 케어', '돈 스탑 더 뮤직'으로 강렬한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파이어'부터는 비욘세 월드투어 음악감독이자 베이시스트로 활약한 디비니티 록스(Divinity Roxx)가 참여한 세션이 등장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무대 중간 2NE1은 흥분된 목소리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한 뒤 "오늘 한 번 제대로 놀아보자. 살도 빠지고 좋다. 쉴 틈 없이 달리자"라며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2NE1은 두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을 단 한 순간도 지루하게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곡이 대중이 알고 있는 히트곡이었던 것이 한 몫했다. 2NE1은 이번 신곡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날 따라 해봐요', '프리티 보이', '아파', '론리','인 더 클럽', '스테이 투게더', '어글리', '레츠 고 파티', '헤이트 유', '고 어웨이', '캔트 노바디'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팬들에 반가운 무대를 선물했다.

무대 중간중간 멤버들은 치어리더를 연상케 하는 발랄한 의상, 여신을 연상케 하는 길고 풍성한 드레스, 은색의 타이트한 핫팬츠 등으로 섹시, 고혹, 발랄한 이미지를 동시에 선보였다.
 

2NE1의 단체 퍼포먼스와 더불어 멤버 개개인의 퍼포먼스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신선한 매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봄은 솔로곡이었던 '유 앤 아이'를 선곡, 여신을 연상케 하는 흰 롱실크 의상을 입고 나와 영어 내레이션을 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신선함을 추가했다. 박봄은 이번에 입고 나온 의상으로 클래머러스한 볼륨감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넓은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의 클럽으로 변모시킨데에는 CL의 역할이 컸다. CL은 카리스마 있는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오늘 한 번 미쳐보자"를 연신 외치며 관객의 마음에 불을 짚혔다. 더불어 CL은 높은 무대 위에서 직접 디제잉을 하며 관객 전원을 기립시키는 저력도 보였다. CL은 이어 막내 공민지와 함께 등장해 곡 '플리즈 돈 고'를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빨간 농구 선수 운동복을 입고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해 카리스마 대결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산다라박은 곡 '키스'를 선곡해 끈적거리는 솔로 무대를 펼쳤다. 특히 산다라박은 "내가 사실은 와일드한 여자다"라며 객석에 있던 한 외국인 남성을 무대 위로 올려 볼에 뽀뽀를 하는 파격 퍼포먼스까지 펼쳐 관객에 큰 환호를 받았다.

'잘노는' 2NE1의 공연에는 '잘노는' 관객들도 함께 했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훨씬 전 공연장 앞에 모여 들어 공연을 즐길 만발의 준비를 했다. 야광봉, 수건 등을 손에 쥔 관객들은 2NE1의 판넬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노래를 틀어 놓고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시작된 뒤에는 날개가 달린 만여개의 2NE1 공식 야광봉이 공연장을 밝게 수놓았다. 빠르게 흔들려지는 야광봉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만큼 웅장했다.
 

만여 명의 관객에는 국내팬 뿐 아니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유럽, 미국 권에서 모여든 팬들도 눈에 띄었다. 그들은 그들만의 언어로 2NE1의 무대에 앞서 설레는 표정으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2NE1은 다음 달 17일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이후 LA 노키아 시어터를 거쳐 일본 오사카 오사카성홀, 나고야 니혼가이시홀, 요코하마 아레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등 7개국 10개 도시에서 이번 '뉴 에볼루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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