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2-아이스에이지4', 여름엔 역시 '애니메이션' 최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2 10: 52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처2'와 '아이스에이지4:대륙이동설(이하 '아이스에이지4')'가 한미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새미의 어드벤처2'는 지난 1일 개봉과 동시에 누적관객수 7만 2,935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의 관객을 기록하며 개봉작 중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예매점유율에서는 한미 블록버스터인 '도둑들'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이어 3위를 기록,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
또한 지난 7월 25일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스에이지4'는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여름에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두는 것은 방학을 맞아 가족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리기 때문. 현재 극장가에 가족 모두가 즐길만한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새미의 어드벤처2'와 '아이스에이지4'가 유일한 가족영화로 대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여름 시즌에 맞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소재들도 두 영화의 흥행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 엘라와 리키, 두 꼬마거북이의 바닷속 모험을 그린 '새미의 어드벤처2'와 빙하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이스에이지4'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와 얼음으로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한미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도 밀리지 않는 두 영화가 앞으로 계속해서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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