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촬영 강행군 속 폭풍오열.."혼절할 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8.04 15: 06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서 김경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재중이 40시간 연속 촬영 강행군 속에 오열하는 장면을 완벽히 표현해내며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재중 측 관계자는 4일 "종영 2회를 앞두고 연일 밤샘 촬영 중인 김재중이 아버지 김병희(김응수 분)씨와의 감정장면에서 폭풍 오열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했다"며 "21회와 22회에 전쟁장면이 들어가 유독 야외촬영이 많아져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가 촬영 강행군을 견뎌내고 있고 김재중 또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한 장면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닥터진'에서는 김경탁이 서출이라는 이유로 형에게 구박을 받다가 가문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기까지 노력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며 유독 김병희와 김경탁 사이의 애틋하고 뭉클한 장면이 많았다.

이번 촬영에서도 김경탁의 아버지를 향한 맹목적인 그리움과 간절함이 극적으로 표출돼 슬픈 장면이 완성 됐다는 후문.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애정과 지지를 얻고 있는 김경탁이란 인물의 아주 중요한 장면이었고 힘든 촬영 속에서도 김재중이 집중해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라며 "진심을 다해 오열하고 연기가 끝나고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 울어 '혼절했나' 하고 걱정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정말 너무 슬펐다. 장면이 끝나고도 먹먹한 마음에 계속 눈물이 나와서 '내가 정말 김경탁이라는 캐릭터에 깊게 몰입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남은 2회 많은 기대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닥터진'은 오늘(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