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주역들 TV서도 맹활약 '대세 입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6 09: 28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스크린을 휘어잡은 배우들이 올 여름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역배우 김현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목단(진세연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현수는 '무서운 이야기' 속 첫 번째 이야기 '해와 달'에서 늦은 밤, 집에 돌아오지 않는 엄마 대신 어린 남동생 문이(노강민 분)를 보살펴 주는 선이 역을 맡아 공포에 떨면서도 동생을 지키려는 강인한 누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나영희는 시청률 40%를 육박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유준상의 숙모이자 집안의 결정적인 비밀을 알고 있는 장양실 역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영희는 '무서운 이야기' 속 '콩쥐, 팥쥐'에서 친딸 박지(남보라 분)를 민회장(배수빈 분)과 결혼시키기 위해 무시무시한 계략을 꾸미는 계모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다.

자신의 생사가 달린 극한의 상황에서 간호사로서의 역할과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는 간호사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던 '앰뷸런스'의 김예원은 tvN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 사랑스러운 신예 작가 강나현 역을 맡아 '무서운 이야기' 속 간호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네 가지 에피소드들을 한 편의 영화로 묶어주는 액자식 영화 '무서운 이야기'에서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유연석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압서방파 훈남 선배로 인상을 남긴 유연석은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헌신하는 치과의사 최재혁으로 출연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영화 '늑대소년'으로 또 다시 관객들과 만날 예정.
영화 속에서 유연석에게 납치된 여고생 역할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지원은 첫 방송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스타급 체조선수 설한나 역을 맡아 깜찍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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