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이소연 "김재중, 왜 사랑받는지 알겠더라"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0 17: 43

배우 이소연이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 함께 출연한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소연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연기자 김재중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현장에 팬들도 많이 오셔서 재중 씨가 되게 인기가 많구나를 느꼈는데, 함께 일을 해보니 왜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옆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 재중 씨의 눈빛이 참 좋았다. 강하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눈빛이 굉장히 불쌍하게 느껴졌다"라며 배우 김재중이 가진 최고의 매력으로 '눈빛'을 꼽았다.

이어 "'닥터진'에서 경탁 캐릭터가 너무 불쌍했는데 연기하는 재중 씨 눈빛 자체도 너무 불쌍했다. 재중 씨와 만날 때마다 경탁이가 제일 불쌍한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소연은 '닥터진'에서 150년을 타임슬립한 진혁의 타임슬립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기생 춘홍으로 분해,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중요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달 29일 방송분에서 춘홍은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사랑하는 진혁(송승헌 분)에게 마지막 진실을 밝히고 떠나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춘홍의 사연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춘홍은 평생을 외롭게 살아왔고 죽는 순간까지 외로웠던 불쌍한 여자다. 경탁도 그렇고, '닥터진'에서 안 불쌍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닥터진' 속 캐릭터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전했다.
한편 '닥터진'은 현대 신경외과 전문의 진혁이 조선시대로 건너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 오는 11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