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에 이어 남북문제까지..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19 10: 01

'독도 지킴이'로 큰 활약 중인 가수 김장훈이 남북 통일에 대한 생각을 표했다.
김장훈은 지난 18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울었어요. 영화 '코리아' 보다가. 거 참 혼자 보다가 혼자 우는거처럼 뻘쭘한 거 없어요. 진짜 통일이 되서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문득 든 생각인데 독도 문제를 계기로 남북이 다시 화합의 장을 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도 역사.. 특히 독도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 하니까"라고 덧붙이며 독도뿐 아니라 남북통일 문제 해결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작전을 잘 짜면 의외로 우리가 국제 사회에서도 얻을게 많을 듯 한데.. 늘 말하는 게 일본은 잃을 게 없기에 마구 달려든다는데 일본 또한 이번 일로 잃을 것이 분명히 많을 것입니다. 두고봅시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야하구요"라며 독도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다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장훈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약간 부은 듯한 눈의 김장훈은 영화를 막 보고난 후 여운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새벽 경북 울진국 죽변항에서 독도까지 220km에 달하는 바다를 48시간 동안 수영으로 횡단했다. 이 행사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배우 송일국, 록그룹 피아, 한국 체육 대학교 수영부 학생 40여 명이 동참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아직 얼굴이 많이 헬쓱한데..건강부터 챙기세요", "김장훈 씨는 가수보다 훨씬 영향력 있는 인물", "온국민이 응원합니다. 독도도 김장훈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장훈은 독도 횡단 중 공황장애가 재발했지만 응급 처치로 버틴 후, 독도 횡단 성공 후인 지난 16일 강릉 아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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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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