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배우들, 다시 뭉쳤다..송강호-이정재-김혜수 '관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28 08: 42

천만 흥행 배우들이 뭉쳤다.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의 신작 '관상'에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등이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지은 것.
송강호는 영화 '괴물'로 1300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한국영화 1위의 주연배우 자리에 올라 있고, 이정재와 김혜수는 나란히 올해 '도둑들'로 천만배우 프리미엄을 얻었다. 이처럼 천만 클럽에 가입한 배우들이 무려 세 명이나 한 작품에 출연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더구나 장르는 '사극'이다.

'관상'은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송강호는 얼굴만 봐도 한 사람의 흥망성쇠를 예견하는 뛰어난 능력으로 조선 최대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는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았다. '우아한 세계' 이후 한재림 감독과 두 번째 만남이다.
관상에 나타난 팔자대로 나라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수양대군 역은 '도둑들'의 매력적인 도둑 '뽀빠이' 역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색깔을 선보인 배우 이정재가 꿰찼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 김혜수는 산골에서 유유자적하던 내경을 한양으로 데려와 사건의 중심에 서게 하는 기생 연홍을 열연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수양대군과 대립하는 김종서 역은 최근 매 출연작품마다 깊이를 더하는 연기파 배우 백윤식이 연기하며 뮤지컬 스타에서 충무로의 핫아이콘으로 떠오른 영화 '건축학개론'의 조정석이 내경을 옆에서 돕는 팽헌으로 분한다. 이종석이 내경의 아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관상'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오는 9월 본격적인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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