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태현·유이, '전우치' 남녀주인공 '확정'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9.20 16: 20

배우 차태현과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드라마 ‘전우치’의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돼 연기호흡을 맞춘다. 차태현의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임과 동시에 유이의 새로운 ‘사극’ 연기 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일 다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차태현과 유이는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후속작 ‘전우치’의 남녀주인공으로 확정돼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따랐던 홍길동을 잃고, 사랑했던 여인마저 죽자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얼떨결에 영웅이 돼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

차태현은 극중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얻은 도술로 백성을 구휼하는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았고, 유이는 전우치의 사랑을 받는 홍길동의 손녀딸 율도국의 공주 홍무연 역에 캐스팅됐다.
차태현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9년 1월 종영한 MBC '종합병원2' 이후 약 3년 만. 그는 ‘전우치’ 출연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연속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돼 또 한 번 '바람'을 일으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의 아역으로 특별 출연했던 유이는 그 뒤로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한 까닭에, 이번 ‘전우치’에서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우치'는 '포도밭 그 사나이',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박대영 작가가 극본을, '태조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를 연출한 강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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