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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완봉' 노경은 "'넌 다르다'는 독려, 힘이 됐다"





[OSEN=잠실, 이대호 기자] "정명원 코치님의 독려가 힘이 됐다".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노경은은 물오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1승, 그리고 2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타선을 맞아 9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경기 내내 특별한 위기조차 없었고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건 1회 단 한 명뿐이었다. 노경은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펼쳤고 포크볼 보다는 슬라이더를 더 많이 사용했다. 여기에 느린 커브도 하나씩 섞어 타자들을 교란시켰다. 한화 타자들은 노경은의 묵직한 직구에다가 어떤 구종의 공이 들어올 지 예상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화 타자들이 2루를 밟은 건 1회와 9회 단 두 번뿐이었다. 1사 후 오선진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최진행이 포수 파울플라이, 김태균이 삼진을 당해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5회까지 노경은은 4이닝동안 3자범퇴 행진을 벌였고, 6회 선두타자 박노민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고동진에 병살을 유도했다. 9회 1사 후엔 하주석에 2루타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노경은은 "오늘은 슬라이더 보다는 커브가 좋았다. 그리고 초반에 포크가 느낌이 별로인 것 같아 의지와 상의해서 직구로 바꿨고 후반부에는 다시 직구타이밍에 포크로 간 것이 주효했다"고 볼배합을 설명했다.

이어 노경은은 자신감을 완봉의 비결로 꼽았다. "홈그라운드인 잠실 마운드에서는 내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후반기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지쳐있을 것 같아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며 "33이닝 무실점은 감독님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정명원 코치도 '넌 볼이 다르다'고 독려해 주셔서 이런 부분에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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