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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색깔은 그대로..감성은 진하게..신곡 '춥다' 공개





[OSEN=황미현 기자] "여긴 춥다. 주머니에 손을 숨겨봐도. 너무 춥다."

에픽하이가 지난 2009년 6월 'e' 발매 이후 3년 만에 정규 7집 앨범을 들고 나왔다. 앨범 발매에 앞서 9일 오후 6시, 선공개 곡 '춥다'의 음원을 공개했다.

에픽하이는 이번 곡을 통해 'K팝 스타' 출신의 이하이와 호흡을 맞춰 신선함을 더했다. 선공개곡 '춥다'는 사랑과 상처를 반복하다가 더 이상 정상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돼버린 차가운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가을 바람을 느끼며 추억을 회상하기 좋은 곡이다.

'팬', '플라이', '러브 러브 러브' 등의 히트곡을 낸 에픽하이는 이번 '춥다'를 통해서도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아냈다.  

오늘(9일) 오후 6시 공개된 '춥다'를 재생하면 이하이의 처연한 음색이 흘러나온다. 'K팝스타'에서 허스키하면서도 소울있는 음색으로 인정받은 이하이가 해당 곡 초입, '봄이 와 꽃을 피우고, 여름이 와 기억이 녹아 내려도'라며 읊조린다. 중저음의 음색이 쓸쓸함을 잔뜩 품었다. 

전주가 흐른 뒤에는 에픽하이 특유의 대중성 있는 랩이 쏟아진다. 타블로의 말하는 듯한 감각적인 랩, 미쓰라의 굵직하면서도 감정에 호소하는 음색이 귀를 간지럽힌다. 이는 에픽하이가 그동안 선보여 대중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대중성 강한 힙합이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에픽하이와 이하이의 음색이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뤘다는 점. 봄과 여름의 따스한 기운이 겨울에 와 얼어붙었다며 옛사랑을 추억하는 '춥다'의 가사처럼 이들의 조화는 외로웠고 쓸쓸하게 섞였다.

곡 중간, 이하이의 보컬과 타블로의 랩이 대화를 주고 받듯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남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감성을 담아냈다. '가슴이 구멍나서', '자꾸 바람이 샌다', '겨울에 멈춘 기억' 등의 아픈 가사는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옛사랑을 떠올리기에도 적합한 듯하다. 

결과적으로 에픽하이는 해당 곡을 통해 기존의 에픽하이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3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인만큼 기존의 에픽하이 색을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픽하이와 이하이는 10월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격한다. 에픽하이는 오늘(9일) 이하이와 함께한 '춥다'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앨범 전곡을 공개하며 3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며, 이하이는 오는 29일 전격 데뷔할 예정.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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