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봄, 에픽하이 신곡에 피처링.. 'YG 적극지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0.13 16: 16

'YG 보컬리스트 모두 모여!'
YG엔터테인먼트가 에픽하이의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이번에는 2NE1의 박봄 카드다.
YG 소속 이하이에 이어 2NE1의 박봄도 에픽하이의 새 앨범에 목소리를 보태며 에픽하이를 지원사격하고 나선 것. 박봄은 오는 19일 3년만에 발표되는 에픽하이의 정규앨범 7집에 피처링으로 참여, 호흡을 맞춘다.

이번 에픽하이의 컴백은 YG에게 매우 중요한 포인트. 지난해 양현석 대표가 밝힌 YG의 2012년 세가지 목표, 빅뱅-싸이-에픽하이의 성공적인 재기 중 마지막 하나 남은 과제이기 때문이다.
빅뱅은 올초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몬스터' 등 여러곡을 히트시킨 데 이어 최근 지드래곤의 '크레용' 솔로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순항 중인데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단번에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YG가 외부 가수로 영입한 1호 가수 싸이가 자신만의 색깔과 YG의 노하우를 절묘하게 발전시켜 '대박'을 낸만큼 외부 가수 2호인 에픽하이의 성과에도 관심이 몰릴 수 밖에 없다. 기존에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던 이들이 특히 음원차트에서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는 YG와 만나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YG는 에픽하이의 7집 선공개곡 '춥다'에 이하이를 투입시키는 등 깜짝 전략을 구사해왔다. SBS 'K팝스타' 이후 그가 어떻게 변했을지 매우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공식 데뷔곡 대신 에픽하이의 선공개곡에서 이하이의 목소리를 먼저 오픈한 것이다.
19일 공개될 더블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도 대형 블럭버스터급으로 준비되고 있다.
전망은 밝다. 에픽하이는 지난 9일 오후 6시 발표된 '춥다'를 통해 9개 음원차트 모두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4일이 지난 13일 오후 현재에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지키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양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빅뱅, 싸이, 에픽하이 모두 본인들이 작사, 작곡을 하는 아티스트형 가수다. 또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과 악재를 통해 아티스트의 역량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기에 2012년에는 그런것들을 잊고 재도약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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