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업스토어, 브랜드 이미지 각인 및 최신트렌드 전달에 효과적
반짝 나타났다 사라지는 팝업스토어 열풍이 한창이다.
임시로 일정기간 운영했다 철수하는 방식의 팝업스토어(Pop-up store)는 최근 유통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뷰티,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식품, IT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론칭이나 신제품이 출시 시 브랜드 이미지 각인 및 홍보의 수단으로 국내에서는 2~3년전부터 팝업스토어가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점차 비중 있는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변화했다.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강남역, 가로수길 등 번화가에 위치하게 되는데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은 팝업스토어 열풍의 중심에 있어 가로수길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 체험에 중점 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팝업스토어
단순한 브랜드 소개 및 제품 체험에서 진화하여 직접 고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가 등장했다.
압구정 갤러리아,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등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프레스티지 브랜드 '끌레드뽀 보떼'가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드 탄생 30주년 기념 팝업 스토어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해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해 전세계 단 3개만 출시된 ‘라 크렘므’ 전시, 끌레드뽀 보떼 제품 체험 및 빛의 두근거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 신제품 런칭 및 최신트렌드 전달에 집중
팝업스토어의 목적인 브랜드 론칭, 신제품 소개 및 최신트렌드를 전달하기 위한 제품전시 및 판매가 중심이 되는 팝업스토어가 눈에 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컬렉션 ‘모노 플러스’ 제일모직의 로가디스 컬렉션이 남성 수트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모노 플러스 팝업 스토어를 지난 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운영해왔다. 운영 기간 동안 매장 내 방문객들에게 모던하고 시크한 뉴블랙의 애티튜드를 제안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국내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오픈파티를 열어 가을 트렌드와 신제품을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웃랩 ‘빈티지 팝업스토어’ 가로수길 복합문화공간 아웃랩(OUT LAB)에서 빈티지팝업 스토어전을 9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외 디자이너 브랜드 판매, 전시하는 콘셉트스토어로 일주일간 ‘Kate & Jade’의 샤넬 빈티지 백과 액세서리 컬렉션을 비롯하여 프랑스 3대 장인 브랜드의 70년대의 유니크한 빈티지 아이웨어 컬렉션을 전시했으며 북스토어 갤러리 LABook에서는 샤넬, 칼라거펠트의 빈티지 컬렉션 관련 서적들을 공개함과 동시에 샤넬의 영상을 프로젝트로 상영하여 패션 피플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시된 모든 제품은 행사기간 동안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현대카드 '잇카드 팝업스토어' 지난 3월 운영된 '현대카드 잇(hyundai card it)' 팝업스토어는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가로수길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색다른 개념의 카드라는 점에서 고객과의 접점이 필요해 팝업스토어 문을 열었다. 4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잇카드를 직접 만져보고 신청도 할 수 있었다. 주말에는 하루에만 370여명이 방문했고 방문자의 20%는 잇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브랜드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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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드뽀 보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