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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이제야 적수 만났다”, 미국서 뜨거운 ‘윈도우8’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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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자랑 인턴기자]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8을 적용한 ‘서피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 외신 사이트에는 “잠깐, 여기가 애플스토어인가?”, “지금 MS ‘서피스’ 인기가 뜨겁다”, “서피스를 사기위한 줄에서 보낸 하루” 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서피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대니 설리반은 “애플제품을 사기 위해서는 줄을 많이 서봤지만 MS제품 때문에 줄을 선 것은 윈도98 출시 이후 처음이다”라고 밝히며 ‘서피스’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남부 로스앤젤레스 코스타 메사 지역의 한 쇼핑센터에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를 사거나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MS가 ‘서피스’를 비롯한 윈도우8를 적용한 다양한 컨버터블 PC를 무기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CNN머니는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출시이후 주춤하는 사이에 MS가 윈도8로 아이패드를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PC의 기능 가벼운 태블릿 PC에서 실현되고, 사용자의 자율성이 발휘될 수 있다는 면이 ‘서피스’를 비롯 윈도8을 적용한 컨버터블 PC들의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아이콘 모드와 기존의 윈도우 모두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설득적이다.

미국의 분석가 릭 서런드는 “진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태블릿을 찾는 사람들이 시장에 숨어있다. MS가 이들과 연결된다면 지난날의 선구자의 영광을 다시 찾을 것이다”고 밝히며 “윈도우8이 오피스2013을 업고 나타나면 이 태블릿PC들은 사람들에게 더 실용적인 기기로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물론 윈도우8을 적용한 태블릿PC들도 단점이 있다. 애플스토어에 비해 빈약한 어플리케이션의 규모와 익스플로러10을 작동시켰을 때 때때로 느려진다는 점이 지적된다.

아이에이치에스 서플라이는 “당장은 태블릿 시장에서 MS의 존재는 미미하지만 2016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다. 윈도우8은 태블릿 시장의 27%정도를 차지해 53%의 애플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태블릿 시장의 75%를 차지하던 애플이 요즘 점유율이 50%까지 하락하는 상황과는 상반되는 예측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댄 파버는 “애플이 7인치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것처럼 ‘서피스’가 인기를 얻으면 팀쿡도 비슷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내년에 애플이 ‘서피스’와 비슷한 맥북 ‘에어 터치’를 내놓으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윈도우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자평한 윈도우8이 MS의 예측대로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luckyluc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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