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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지진희, 제대로 까불이..‘이 배우 정체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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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지진희가 ‘런닝맨’에서 제대로 ‘까불’거리며 깨방정임을 인증했다.

지진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깨방정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며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지진희, 송창의, 지성과 광주 출신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원더걸스의 유빈이 출연해 레이스를 펼쳤다.

수지와 유빈이 귀신분장을 하고 자는 지진희를 깨우자 이들을 보고 놀란 지진희는 베개를 투척, 수지 얼굴을 정통으로 맞혔다. 상황파악을 한 지진희는 “가위에 자주 눌려서”라고 설명,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격적으로 지진희의 깨방정이 시작됐다. 수지와 한팀이 된 지진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수지 광팬인 하하보다 더욱 흥분하며 “수지 짱”을 외쳤다. 이때 김종국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지진희에 대해 “진희 형이 은근히 까불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말대로 지진희는 까불이 캐릭터 그대로였다.

떡갈비 집으로 자리를 옮긴 수지 팀은 문제를 맞힌 후 식사를 시작하자 지진희의 깨방정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떡갈비를 맛있게 먹던 지진희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유재석을 놀리기 시작했다.

유재석을 향해 떡갈비를 싸서 주더니 “아, 먹으면 안되지”라고 하고 갈비탕을 주더니 냄새만 맡게 하고 가져가 버렸다. 이에 유재석은 한계를 느끼고 “이 형 정말 얄미운 스타일이야”며 “이 형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한마디 했다. 또한 제작진이 곤충 문제라고 하자 지진희는 옆에서 밥을 먹으며 문제를 맞히지 못해 떡갈비를 못 먹고 있는 유재석에게 “메뚜기겠지 뭐”라고 또 한 번 놀렸다.

떡갈비 집에서 나온 지진희는 이동 중 수지가 “쉬면서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하자 대뜸 “아이스크림 하나 땡기고(?) 가자”며 동네 오빠 같은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간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동이’ 등에서 무게감 있고 진지한 연기를 했던 지진희가 ‘런닝맨’을 통해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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