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에 1-3 패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1 01: 30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70여일 만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의 3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간) 새벽 SLG아레나에서 끝난 '디펜딩 챔프' 도르트문트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1-3 패배를 당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 선수 중 가장 많은 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특유의 간결한 볼터치에 깔끔한 패스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구자철은 지난 9월 샬케 04와 리그 경기서 부상을 입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4일 하노버전서 교체 투입돼 23분을 소화했던 구자철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도르트문트에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슈팅수에서 14-16으로 근소하게 밀렸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7-4로 우위를 점했다. 볼 점유율도 51-49로 근소하게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8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6분과 25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샤샤 묄더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영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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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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