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영입설’ 손흥민 “에이전트, 내가 오만해질까봐...”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8 08: 56

“좀 더 지켜보자”.
시즌 6호골을 터트리며 또 한 번 존재가치를 드러낸 손흥민(20, 함부르크)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테흐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인츠05와의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후반 18분에 막시밀리안 베이스터의 땅볼 크로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6호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향후 거취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손흥민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스날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시에 함부르크와 계약 연장에 대해서도 협상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결론이 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손흥민도 말을 아꼈다.
오는 2014년까지 함부르크와 계약돼 있는 손흥민은 잉글랜드 클럽들의 영입설에 대해 “내가 오만해질까봐서인지 나의 에이전트는 구체적인 오퍼에 대해선 내게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면서 “함부르크에 남을지 잘 모른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며 아직 자신의 거취에 대해 정확히 결론이 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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