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 손흥민에 총력...“166억 원 줘도 안팔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9 11: 48

“절대 보낼 수 없다”.
함부르크가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유럽축구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손흥민(20)을 타 팀에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19일(한국시간) 독일공영방송 NDR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지켜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 선수들을 보내고 싶지 않으며 돈을 위해 파는 일도 없을 것이다. 1000만에서 1200만 유로(약 166억 원)를 준다해도 안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득점은 물론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오는 2014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스날, 리버풀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을 가리켜 “함부르크에 머무르는 게 그의 기량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익히 알려진 대로 손흥민은 엄청난 재능을 지녔고 이를 더 키워내야 한다. 손흥민과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계약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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