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재 대비' HSV, 구프란에 관심...QPR과 경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3 08: 14

함부르크SV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의 공격수 요안 구프란(26)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20)이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 삼을만하다는 판단에서다.
독일 매체인 마이하이마트는 23일(한국시간) 함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프란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하이마트는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 역시 구프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는 어디까지나 손흥민과 결별하게 됐을 경우 그 대체자로 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함부르크지만 아르네센 단장이 선수 영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손흥민 때문이다. 마이하이마트는 "최근 몇 주간 언론들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했다"며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 것도 없지만, 아르네센 단장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구프란이 훌륭한 대체자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어야할 상황이다.

구프란은 12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보르도의 최전방 라인을 이끌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 10골), 피에르 아우바메양 (AS 생테티엔, 8골), 비삼 벤 예데르(툴루즈, 7골)에 이어 리그 공동 4위에 올라 정상급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구프란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이미 에버튼, 아스톤 빌라, 풀햄 등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최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박지성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어 구프란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손흥민을 지키지 못한 함부르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구프란 영입을 원한다면 QPR과 경쟁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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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롱댕 드 보르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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