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호골 사냥 실패' 함부르크, 뒤셀도르프에 완패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4 07: 35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섰던 손흥민(20, 함부르크)이 침묵했다. 함부르크 역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뒤셀도르프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이게 됐다.
손흥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뒤셀도르프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시즌 7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차두리(뒤셀도르프)는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전반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지런히 움직였음에도 결정적인 찬스는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함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로비 크루스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18분 스테판 라이징거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결국 0-2로 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골침묵 속에 전반 막판 패스 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후반 23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무산됐다.
지난 18일 손흥민의 시즌 6호골을 앞세워 마인츠를 1-0으로 제압하며 리그 9위로 뛰어올랐던 함부르크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함부르크는 5승2무6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함부르크와 손흥민은 오는 28일 강호 샬케04와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승리와 7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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