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회복+가족상봉’ 기성용, “리버풀전 출전 원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4 08: 25

허벅지 부상을 당한 기성용(23, 스완지 시티)이 지난 10여일간의 회복기간 동안 특별히 한국행을 허락해 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기성용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리며 25일 리버풀전 출격을 예고했다.
기성용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매체인 웨일즈온라인과 인터뷰에서 “이제 괜찮다. 10여일간 쉬면서 회복했다. 또 라우드럽 감독의 배려로 쉬는 기간 한국을 방문해 누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거의 3개월 만의 한국 방문이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가족들도 보고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용은 “나의 가족들 역시 내가 못 올거라 생각해서였는지 모두 좋아했다. 모두가 TV를 통해 스완지시티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대부분의 경기가 자정 무렵에 열리기 때문에 주말 가족들에게 잠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10여일간 휴식시간을 가지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그는 “가능한 빨리 경기에 뛰기를 원했기에 때문에 계속 치료를 받았다. 또 햄스트링이 파열된 게 아니라 부분적으로 손상 돼 결장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 이틀간 훈련을 했으며 지금까지의 몸상태는 아주 좋다. 리버풀전까지 남은 시간은 컨디션 회복에 있어 일종의 보너스다.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상태로 만들겠다”며 출전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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