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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한번 더 보고 싶은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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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가 지난 3월 예선을 시작으로 장장 8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동안 시청자들은 ‘슈스케4’를 보며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마음껏 울고 웃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순간은 언제일까.

지난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슈스케4’ 결승전에서 로이킴과 딕펑스가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 로이킴이 최종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슈스케4’는 앞서 3월 8일부터 예선을 시작했다. 시즌1 71만명, 시즌2 134만명에 이어 지난해 방송된 시즌 3에서는 약 196만명, 올해는 208만 명이 응모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도전자 중 독창적인 샤우팅 창법을 보인 일명 ‘복통령’ 박상보, 예선에서 우승후보감으로 지목된 유승우, ‘먼지가 되어’를 함께 부른 정준영과 로이킴이 가장 화제가 됐다.

◆ 크레이지 보이스 복통령 박상보

시즌3에 춤통령 이준호가 있었다면 시즌4에는 복통령 박상보가 있었다. 박상보는 지역예선 당시 괴상한 창법과 러시아어에 대한 집착 그리고 복통호소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상보는 지역예선에서 엄친아 이미지를 풍기며 나타났지만 뜬금없이 러시아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발차기는 하며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엠씨 더 맥스의 ‘행복하지 말아요’와 소녀시대-태티서의 ‘트윙클(Twinkle)’을 허리를 뒤로 젖히며 고음을 시도해 심사위원들을 폭소케 했다.

이뿐 아니라 탈락 후 끊임없이 제작진에게 오디션 전 먹었던 샌드위치가 문제가 있었다며 복통을 호소해 ‘복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천재 아냐? 강력 우승후보였던 유승우

고등학교 1학년인 유승우는 귀여운 외모와 아담한 키, 개성 있는 보컬로 지역예선에서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참가자다.

당시 유승우는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의 노래 ‘석봉아’를 기타 연주와 함께 열창해 심사위원 이승철, 백지영, 이하늘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승철은 유승우의 노래 소화력에 “어렸을 때 나를 보는 것 같다. 말이 필요 없다. 유승우는 TOP10에 들 것이다. 우승감이다”고 호평했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홀린 유승우는 방송 후 ‘석봉아’ VOD 누적조회수가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여심 녹이는 정준영-로이킴 ‘먼지가 되어’

꽃미모뿐만 아니라 프로 못지않은 노래 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정준영과 로이킴의 합동무대는 ‘슈스케4’의 레전드로 남았다.

두 사람은 슈퍼위크 라이벌 미션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선보였다. 이들의 무대는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이승철, 윤미래 등 심사위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싸이는 “최초로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라이벌 미션은 반드시 누구 한 명이 떨어져야 한다. 그래서 심사를 보류해야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정준영과 로이킴의 듀엣은 말 그대로 ‘완벽’했다.

이 곡은 방송 이후 화제가 됐고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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