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동욱, SBS 연예대상 신인상 받을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29 11: 11

'고현정이냐, 이동욱이냐!'
연기자의 길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예능 진출을 선언한 배우들이 연말 시상식에서 흡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중 가장 주목되는 건 배우 고현정과 이동욱. 두 사람은 올해 SBS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계에 입문한 것은 물론 활약 또한 펼치며 예능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고현정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를 진행하며 과감한 예능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4월 출항한 SBS ‘고쇼’(Go Show)에서 개그맨 정형돈, 김영철, 가수 윤종신의 지원사격 속에 숨겨둔 입담을 뽐냈다. 주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과 만났던 만큼 사생활 노출이 적었던 고현정은 ‘고쇼’를 통해 스스로를 노출하기 시작했고 거리감 있는 배우 이미지에서 친숙한 언니로 돌아섰다. 성형담을 비롯해 아이들의 태몽 등이 공개된 것도 모두 ‘고쇼’를 통해서였다. 
또한 고현정이라는 이름을 내건 만큼 배우 조인성, 아이돌 그룹 빅뱅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고쇼’를 방문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금요일밤 SBS를 책임지는 안방마님 역할을 했다.
이동욱의 경우 위기를 맞은 프로그램에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SBS ‘강심장’이 2MC 강호동과 이승기의 하차로 위기감이 감돌 무렵 신동엽과 함께 새 얼굴로 발탁돼 성공적인 MC 데뷔를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강심장’에서 이동욱은 MC 신동엽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입담과 몰아가기식 진행솜씨에 동참하며 웃음포인트를 만든다. 베테랑 MC 신동엽의 물 흐르는 진행에 양념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모습에 호평을 주를 이뤘다.
그간 멜로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차갑고 도시적 이미지가 강했던 이동욱으로서는 이 같은 의외의 면으로 반전효과를 만드는 것을 물론 이미지 변신에도 긍정적이라는 평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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