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싸이-이하이 돌풍 이을 솔로는 강승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2.03 10: 08

[OSEN=박지언 인턴기자] 2012년 가요계를 강타한 YG 돌풍이 내년에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올 한 해 빅뱅을 시작으로 세븐, 2NE1, 싸이, 에픽하이, 이하이 등 YG의 음원차트 올킬 이어달리기는 줄기차게 이어졌다. 특히 YG로 옮겨서 단숨에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싸이와 하반기 가요차트를 휩쓴 신인 이하이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YG는 원래 탄탄한 실력파 소수 정예들로 정통 힙합을 강조해온 주류 기획사로 손꼽힌다. 하지만 올 한해 새로 영입한 가수들까지 라인업에 포함시켜 상상 이상의 대박 행진을 계속하면서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YG 가수들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내년부터 강승윤의 솔로 데뷔를 포함해 신인 걸그룹 등을 차례로 가요계에 선보일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 
올해 YG 대박 신화의 시초는 가수 싸이였다. 싸이는 YG가 외부에서 영입한 1호 가수다. 그는 지난 7월 15일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뒤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키며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곡은 현재 유튜브 역대 동영상 중 최다 조회수 기록을 달성하며 최초로 10억뷰 달성까지 노리고 있는 상태. 그뿐만 아니라 빌보드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UK차트 등 각종 해외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어 YG는 신인가수 이하이를 발굴하며 스타 발굴 능력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이하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골라낸 훌륭한 원석이었다. YG는 이하이가 갖춘 기본기를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적화시킨 트레이닝을 통해 올 하반기 가요계를 정복하는 보석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하이는 데뷔곡 '1,2,3,4'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이 기록을 23일간 유지했다. 또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와 동시에 1위를 트로피에 쥐며 3주 연속 자리를 지켜내 신인으로서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 짓고 있는 YG의 미래는 내년에도 밝을 전망이다. YG를 통해 엠넷 '슈퍼스타 K2'를 통해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강승윤이 내년 솔로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YG 측은 "강승윤은 늦어도 내년 2월 안으로 밴드나 아이돌 그룹의 멤버 아닌 솔로 가수로서 정식 가수 데뷔에 나선다"며 강승윤이 이하이를 이어 YG의 신인 솔로 대열에 합류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YG는 솔로 뿐만 아니라 신인 걸그룹도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새 걸그룹 멤버들은 이하이의 신곡 '허수아비' 코러스에 참여하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YG의 관계자는 "그들은 수준급의 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 그리고 훌륭한 비주얼까지 갖추고 있다"며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대형 신인들의 연달은 라인업 배치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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