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출국' 김연아,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설레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5 13: 35

"목표 달성하고 돌아오겠다".
오는 8~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릴 NRW트로피 대회 출전을 위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연아(22)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는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 긴장도 되고 걱정도 밀려온다. 그러나 굉장히 설레인다"면서 "이번 대회는 기술점수(TES) 최저점 과제가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김연아는 1년 8개월 동안 실전이 임하지 않았다. 아이스쇼 출전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스케이트를 탄 기억이 없다. 김연아는 "그동안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차근차근 체력 문제를 해결해온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김연아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지금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올림픽 때는 최절정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만큼은 아니다. 현재 컨디션은 80~90% 정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연아는 "연습에서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실전 경기에서 제대로 하는 중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는 "예전과 비교해 무거운 마음이 없다. 부담없이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10bird@osen.co.kr
인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