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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역’ 현빈 “연기 너무 하고 싶었다” 눈물[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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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경기도), 강서정 기자] 배우 현빈(30)이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현빈은 6일 오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전역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연기가 너무나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빈은 “이렇게 날씨가 춥고 도로 사정도 안 좋고 상황이 많이 안 좋았는데 새벽부터 전역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팬분들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 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뒤를  돌아보고 마음을 추스르던 현빈은 손으로 눈물을 훔치더니 다시 돌아서서 말을 이어갔다. 현빈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돼 있을 정도였다.

현빈은 “휴가 때도 내가 연기를 할 수가 없으니까 연기하는 곳에 가서 연기 보면서 마음을 달랬던 것 같다”며 “나한테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고 여러분들이 기다려 준만큼 준비해서 잘 하고 싶었던 연기, 나의 연기를 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군대에서 생활했던 동안 받았던 에너지를 그 에너지를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현빈과의 일문일답

- 언제부터 군생활이 편해졌나?

▲ 직업이 있고 나이도 차서 그런지 같이 생활하는 해병들이랑 어울리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를 했다. 거의 한달, 두 달 정도 지난 뒤에 같이 훈련받는 대원들이과 서먹함 없이 즐겁게 군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팬분들이 힘을 줬기 때문에 그 시간을 참아내고 이겨냈다. 정말 감사드린다.

- 가장 보고 싶은 사람과 군생활 중 전화통화 많이 했던 연예인은?

▲ 부모님이 오늘 이 자리에 오고 싶어 했는데 집에서 인사를 드리고 큰절을 올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집에 계시라고 했다. 한편으로 죄송한데 빨리 가서 인사드릴 거다.
군대 안에서 통화 제일 많이 했던 사람은 장동건 선배님과 가장 통화를 많이 했다.

- 군생활 중에 큰 힘을 준  사람은?

▲ 여기 있는 팬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와 함께 생활했던 10달 정도 차이나는 해병들, 그리고 많이 챙겨주신 분들 해병 관계자들이 힘이 됐다.

- 최근에 씨스타와 사진 찍은 게 화제가 됐는데?

▲ 그분들에게도 말씀 드려야 하는데 군 전역을 앞두고 해병대에서 진행하는  해병대 군악대 정기연주회 MC를 자진해서 사회를 봤다. 그때 내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해병대에도 힘이 되고자 씨스타에게 부탁을 했고 흔쾌히 허락해서 공연을 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 그 분(씨스타)들이 군생활 하면서 큰 힘이 됐다. 그 분들 계속 응원할거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날 현빈의 전역식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기에 일본 매체를 비롯해 해외 매체도 100여 매체가 몰려들어 총 1100여명의 팬과 관계자들이 현빈의 전역식을 지켜봤다.

한편 2011년 초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것에 이어 영화 ‘만추’로 큰 인기를 끌었던 현빈은 같은 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2년여 간 군복무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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