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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3 ACL서 '복수혈전'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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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복수혈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조 추첨식을 실시했다.

4년 연속 ACL 무대에 진출한 전북은 리벤지 매치를 펼치게 됐다. 전북은 조추첨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그리고 우라와 레즈(일본)과 한 조가 됐다. 전북은 광저우, 우라와와 ACL 무대서 인연이 깊다.

광저우는 중국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팀. 막대한 자금을 통해 적극적인 선수영입을 펼치며 아시아의 큰 손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전북은 홈에서 광저우에 1-5의 대패를 당한 바 있다. 2012 시즌 첫 경기서 대패를 당하며 전북은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라와와의 기억도 좋지 못하다. 전북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2007년 ACL 8강서 우라와에 2전 전패했다. 전북이 5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벼르는 이유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내년 ACL은 복수혈전의 무대다. 광저우와 경기를 생각하면 기필코 다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면서 "우라와도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에는 그동안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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