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공인구는 '카푸사'...울산 도핑테스트 등 이모저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7 06: 5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공식 사용구로 '카푸사(Cafusa)'가 사용된다.
아시아 대표로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 현대는 지난 5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울산은 도착 직후 짐을 푼 뒤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을 마친 울산은 주최측에서 실시하는 도핑 테스트에 23명이 전원 참가해 검사를 받았다.
6일에는 선수들에 대한 심판 교육을 받고, 프런트 직원들도 대회 측과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유니폼 등 장비 등 대회 출전을 위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다. 교육을 마친 선수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시 선수를 소개할 때 사용되는 영상과 같은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공식 사용구도 공개됐다. 카푸사로 명명된 공인구는 FIFA의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 제품으로 이번 대회와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의 공인구로 지정됐다. 카푸사는 브라질의 언어 Carnaval(Carnival, 축제), Futebol(Football, 축구), Samba(삼바)의 합성어다. 카푸사는 최근 컨페더레이션스컵 기자회견서 브라질의 전 국가대표 주장 카푸가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푸사는 공의 표면을 열접합 기술을 이용해 붙여진 32매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다. 아디다스는 카푸사를 독자적인 열접합 기술을 이용해 매끄러운 표면을 만들어, 선수들이 섬세한 터치를 실현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20개의 카푸사를 훈련용으로 전달 받은 울산 선수단은 사용 직후 "기존 아디다스의 공(K리그 사용구 '탱고 12')보다 약간은 무거운 느낌"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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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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