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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김신욱, "우리는 도전자, 그래서 부담감 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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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요타(일본), 허종호 기자] "도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담감이 덜하다".

김신욱(24, 울산 현대)이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신욱은 오는 9일 열리는 CF 몬테레이(멕시코)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준준결승전을 대비, 7일 일본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신욱은 "경기장 시설이 매우 좋다. 한국을 대표해서 와서 그런지 마치 국가대표팀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신욱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클럽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K리그가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세계 유수의 클럽들이 출전하는 클럽월드컵에서는 축구의 변방 아시아의 한 팀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도전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담감이 덜 하다. 마치 지난해 K리그 플레이오프 같다.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도 있다. 상대팀이 우리를 약체라 생각하고 방심을 하는 만큼 역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자신의 제공 장악 능력이 세계에서 통하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김신욱은 "국가대표팀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서 내 제공권이 통하는지 어느 정도 깨달았다"면서 "이제는 세게에서 내가 헤딩을 어떻게 하면 통할지 알고 싶다. 몬테레이 수비수들도 작은 편이 아니고, 타겟형 스트라이커에 대한 대비를 어느 팀이나 하는 만큼 일단 북중미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고 첼시(잉글랜드)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몬테레이를 얕보는 것은 아니다.

김신욱은 "몬테레이는 북중미 최고의 팀이다. 선수들의 능력이 최고다. K리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약점은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도 조직력과 수비 밸런스에 약점이 존재한다. 그만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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