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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억 달러’ 다저스 럭셔리 선발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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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류현진(25)이 마침내 다저스의 파란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주요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구단과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최초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것은 물론, 박찬호의 5년 6500만 달러를 잇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다저스 구단은 팀 연봉 2억 2천만 달러를 넘기며 역대 팀 연봉 순위 첫 번째 자리에 올랐다. 

또한 다저스는 연봉 총액 3억6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럭셔리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일단 다저스는 포스팅비를 포함해 류현진에게 약 6100만 달러를 투자한 셈이 됐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연봉이 1100만 달러인데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는 만큼, 역대 최다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 다저스는 전날 잭 그레인키와 1억47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2013년 계약이 만료되는 조쉬 베켓은 4년 6800만 달러의 계약이 진행 중이며 테드 릴리가 3년 3300만 달러, 채드 빌링슬리가 3년 3500만 달러, 크리스 카푸아노가 2년 1000만 달러를 받고 있다. 

물론 기존 선발진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선발진 연봉 총액이 변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계약규모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보면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의 3선발진은 확정됐지만 남은 두 자리는 미정이고 릴리도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지도 미지수다. 최소 베켓까지 선발진을 형성한다고 볼 수 있는데빌링슬리나 릴리, 그리고 카푸아노는 언제든 트레이드 될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2013시즌 다저스는 총 계약규모 3억 달러가 넘는 선발진을 가동한다.

약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다저스는 막강한 투수력으로 지금까지 6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8명의 사이영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상 초유의 거액을 들여 선발진을 구축한 다저스가 2013시즌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류현진의 활약과 더불어 지켜볼 부분이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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