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10구단 창단 승인, 야구팬들의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2.11 11: 51

"팬들의 승리입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환영했다. 선수협은 이날 KBO 이사회의 10구단 창단 승인 발표 이후 "10구단 창단 결단을 내린 KBO 구본능 총재님과 구단 대표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10구단 창단은 야구팬들의 절대적 지지와 간절한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10구단 창단은 팬 여러분들의 승리이며 10구단 창단의 원동력은 바로 야구팬들'이라며 '선수협은 야구팬들께 경의를 표하고, 우리 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으로 야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며 바로 오늘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했다. 

또한 선수협은 '10구단 체제 운영을 위해서 KBO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다. 비록 여러 가지 사정으로 늦게 결정되었지만, 10구단 창단은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스포츠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10구단 창단은 야구팬 여러분들께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KBO는 이날 오전 9회 KBO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0구단 창단을 추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현재 우리나라 야구 환경이 10구단을 창단하는데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하였지만 홀수구단에서의 리그운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10구단을 조기에 창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지난 제6차 이사회에서 약속했던 초중고교 야구팀 창단을 비롯한 야구 저변 확대, 인프라개선 등 야구 발전을 위한 제반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KBO를 중심으로 모든 야구계가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KBO는 향후 신규회원 가입 신청을 받은 후 평가위원회를 구성, 참가기업과 도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하여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 그리고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KIA 이삼웅 대표는 구본능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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