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카카오톡' 뜨나? 페이스북 메신저 앱 'Poke' 대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23 11: 24

[OSEN=최은주 인턴기자] 명실공히 글로벌 SNS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 공략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메시징 앱 포크(Poke)를 출시했다. 포크는 앱스토어에 나온지 만 하루도 되지않아 미국에서 구글 맵을 제치고 무료앱 1위를 차지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같은 사실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
'포크'는 메시지는 물론 사진과 동영상을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전송시 초단위로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콘텐츠가 앱에 노출된지 2일이 지나면 저절로 삭제돼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단 점이다.
'포크'는 페이스북과는 별개의 앱으로 작동하지만 페이스북 친구를 기반으로 한다. 페이스북이 이메일과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를 바탕으로 친구를 검색해 '카카오톡' 보다 광범위한 인맥 관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턴트 메시지 앱 시장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톡'이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포크가' 국내에서도 통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본토에서는 기존의 앱 시장에 나와있는 인스턴스 메시지 앱 '스냅챗(Snapchat)'과 비교가 되고 있다. 21일자 미국 온라인 IT 전문지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 포크와 스냅챗, 어떤 점이 다른가?"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 '포크'는 개발기간이 1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고 미국 메시징 앱 1위 왓츠앱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이용자인 트위터 계정 @Scoblezier의 Robert Scoble은 '포크'에 대해  "페이스북의 새로운 앱 'Poke'는 꽤 재미있다"고 전했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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