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일레트로닉에서 '대중 호흡'으로.." 변화 예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2.26 15: 17

내년 신화 15주년과 솔로 10주년을 맞는 이민우가 음악 색깔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최근 기자와 만나 "멋있고, 아이돌 스타 같은 음악보다는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고 큰 틀에서 아름다울 수 있는 음악으로 나아가려 한다. 신화의 음악 역시 트렌드에 연연하기보다는 신화만 할 수 있는 신화 색깔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 내에서 사실상 음악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그는 "신화는 후배 아이돌과 경쟁하기보다는 신화의 길을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솔로로서도 음악적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7년 국내에 일레트로닉 댄스 장르를 앞서 시도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던 그는 이제 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시도할 예정이다. 늘 트렌드에 조금씩 앞서간다고 평가받던 그가 내년 가요계 주를 이룰 장르가 바뀔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그는 "일레트로닉은 '강남스타일'로 정점을 찍은 것 같다. 더 이상 새로운 게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나 혼자 작업하는 데서 벗어나 다양한 작곡가들과 함께 해볼 생각도 있다. 멋있는 노래보다는 재치있고,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는 연말이 지나면 본격적인 컴백 작업에 착수해 이르면 오는 4월경 공식 컴백할 계획. 신화 활동이 끝나면 곧바로 이민우의 10주년 솔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민우는 "내년은 특히 더 중요하고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 23~24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4년만의 단독콘서트 '오리지널'을 개최하고 밴드와 호흡을 맞추며 100% 라이브로 3시간 동안 댄스 무대를 꾸미며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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