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단독] 전북, 이승기·박희도 영입 '확정'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우충원 기자, 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이승기(25)와 박희도(27)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K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전북이 이승기와 박희도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광주 FC와 FC 서울과 협상은 물론 선수들과 개인 협상도 종료됐다.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적 절차상 마지막 단계로, 의례적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수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통과된다. 즉 이승기와 박희도 모두 전북 소속이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로 프로 3년 차에 접어든 이승기는 이번 이적시장의 '핫 플레이어(Hot Player)'였다. 2011년 광주에서 데뷔한 이승기는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를 창단 첫 해 리그 11위로 이끌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생애 단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성실한 플레이를 강점으로 지난 이승기는 그 흔한 2년차 징크스도 피해갔다. 이승기는 징크스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이승기는 국가대표팀에도 발탁,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월드컵 3차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박희도의 영입은 가능성을 내다보고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희도는 2011년 부산 아이파크서 14경기 2골 1도움, 2012년 FC 서울서 17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하지만 잠재력은 충분히 갖춘 선수로 평가 받는다. 2008년 부산 아이파크서 데뷔한 박희도는 2010년까지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83경기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을 올렸다. 박희도는 날카롭고 정확한 크로스 능력으로 전북 공격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많은 선수들이 전북에 합류한 후 부활에 성공했다는 점을 봤을 때 박희도의 전북행은 긍정적이다.

한편 전북은 이승기와 박희도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 공격진 구성을 끝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국과 에닝요, 레오나르도, 김정우, 김형범, 서상민 등으로 구성된 기존 공격진에 이승기와 케빈, 송제헌, 박희도의 가세로 더블 스쿼드 이상의 공격진을 꾸리게 됐다.

10bird@osen.co.kr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이승기-박희도.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