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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마선언 정몽규,'축구계 제가 한번 바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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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정몽규(51)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몽규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몽규 총재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시 이사회 및 임시 총회에서 총재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섰다.

정몽규 총재는 이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축구계에 여전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몽준 명예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지난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추대된 이후 승부조작 사건을 수습한 뒤 프로축구에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사업 추진력과 성과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총재가 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되면서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석한 중등축구연맹 회장과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 회장(전 인천 유나이티드 단장), 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야권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도 다음 주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5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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