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망신살', 꼴찌 오사수나와 0-0...카카 퇴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1.13 07: 59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최하위 오사수나를 꺾지 못하며 망신살이 뻗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11승 3무 4패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3위를 기록, 1위 바르셀로나(17승 1무)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무승부였지만 상대가 꼴찌 오사수나라는 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기를 압도한 것도 아니다. 경기 내용부터 결과까지 모두 좋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고 누적, 세르히오 라모스가 징계, 페페가 부상으로 빠졌다고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에서 9-13으로 밀렸고, 점유율도 50-50으로 똑같았다. 유효 슈팅은 1-2로 오사수나와 마찬가지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원인은 카카의 경고누적 퇴장이었다. 후반 13분 곤살로 이과인 대신 투입된 카카는 후반 31분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으로 열세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한 수위의 기량을 갖추고도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고, 결국 승점 1점을 따는데 그치며 꼴찌에게도 이기지 못했다는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sports_narcoti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