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 원이삭, 공개포스팅 통해 SK텔레콤 입단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1.14 14: 23

e스포츠연맹 출신으로 KeSPA 공개 포스팅에 처음 나선 '월드 챔피언' 원이삭(19)이 SK텔레콤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원이삭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GIT 12층 한국e스포츠협회 회의실에서 공개포스팅을 통해 SK텔레콤과 입단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계약기간은 기존 KeSPA쪽 선수들과 동일하게 오는 9월까지며, 연봉은 7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포스팅을 통해 SK텔레콤에 입단했지만 원이삭은 공개포스팅 전부터 어느정도 사전교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1 게이머 출신인 원이삭은 2011년 5월 스타테일에 입단해 이듬해인 2012년 스타테일의 대표 선수로 자라매김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벌어진 WCS와 WCG GF를 연달아 우승하면서 '월드 챔피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원이삭을 거머쥔 SK텔레콤은 정윤종 한 명에 의존하던 프로토스 라인에 더욱 힘을 받는데 성공했다. 여기다가 원이삭의 가세로 김택용 도재욱 등 기존 주전들의 짜임새 또한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이삭의 영입은 임요환 SK텔레콤 수석 코치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서였다. 임 코치는 예전 슬레이어스 시절부터 원이삭을 눈여겨봤으며 원이삭이 공개포스팅을 나서자 팀에 원이삭의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임요환 코치는 원이삭이 정윤종 정명훈과 함께 T1 대표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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