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무원’, 의미심장 포스터 ‘사랑 빼고 다 거짓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1.17 10: 05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의미심장한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는 17일 주인공 주원과 최강희가 왈츠 수업을 받는 드라마의 한 장면을 사용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왈츠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은 예고편에서 공개됐던 엉뚱하고 황당한 신입요원의 모습은 간데없고, 멜로 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드라마는 악연으로 얽힌 서원(최강희 분)과 길로(주원)가 국정원 신입요원으로 다시 만나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열지만, 각자 다른 임무를 맡게 되면서 시작된다.
포스터는 서원과 길로가 비장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요원으로서 강인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웃 포커싱 효과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사랑과 임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사랑 빼고는 다 거짓말’이라는 문구와 어울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요원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비롯, 조직 내의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지난 11월 첫 촬영 이후 배우들은 사격, 왈츠 등을 직접 배우며 첩보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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